[이천] 야간운전 처음 배운 초보운전연수 3일 후기

주**

저는 낮에는 운전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해가 지면 정말 겁이 났습니다. 시야가 좁아지고, 대향차의 헤드라이트가 눈에 들어오고, 도로 가장자리가 잘 안 보이더라고요. 직장을 다니면서 야근이 자주 생기다 보니 저녁 운전을 피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남편이랑 같이 가려고 했는데, 남편도 하루 종일 일하고 오니까 쉬고 싶어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지난달에 진짜 결정적인 상황이 있었습니다. 회의가 늦어져서 밤 10시 반쯤 이천 사무실을 나왔는데, 택시가 15분을 기다려도 안 잡혔거든요. 그때 정말 답답했습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천에서 살면서 느낀 건데, 낮시간에만 운전할 수는 없더라고요. 지금 다니는 회사까지 거리도 꽤 있고, 친구들 약속도 대부분 저녁에 잡히고 그랬습니다. 부모님 댁이 이천에서 한 시간 떨어진 시골인데, 엄마가 "너도 운전 좀 배워야 하지 않겠냐" 라고 자꾸 말씀하셨거든요.

그래서 야간운전 전문으로 가르쳐주는 운전연수학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낮에는 회사 때문에 다닐 수 없으니까, 저녁에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했거든요. 생각보다 야간운전 전문 프로그램이 많이 있더라고요.

네이버에서 검색하니까 야간운전 특화 프로그램을 하는 곳들이 꽤 있었습니다. 대부분 3일에서 4일 과정이었고, 가격은 35만원에서 50만원 사이였습니다. 비용 차이가 큰 이유를 물어봤더니 시간이나 강사 경력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어차피 자기 차로 다닐 건데, 자차운전연수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자차 옵션 있는 곳 위주로 봤습니다. 혼자 다니다 보면 내 차의 특성을 알아야 하니까요. 친구들한테 물어봤더니 이천 쪽에 평판 좋은 곳이 있다고 추천해줬거든요.

이천운전연수를 검색해보니까 하늘드라이브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후기를 읽어보니 야간운전 전담 강사가 있다고 했거든요. 가격도 3일 10시간에 42만원이어서 적당해 보였습니다. 전화해서 상담 받으면서 물어봤는데, 강사가 야간운전만 20년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바로 예약했습니다.

이천운전연수 후기

첫 번째 날은 솔직히 준비 시간이 많았습니다. 선생님이 "야간운전은 낮과 완전히 달라요. 우선 헤드라이트 조작부터 배워봅시다" 하셨습니다. 상향등과 하향등의 타이밍, 자동 헤드라이트 기능 설명, 계기판 밝기 조절 등등 정말 기본부터 배웠습니다.

첫 운전은 이천의 사무실 근처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시작했습니다. 아직 해 질 무렵의 황금시간대였거든요. 자동차 전조등이 켜지는 순간 진짜 신세계였습니다. 진짜 처음 느껴봤거든요 ㅋㅋ 선생님이 "지금 당신이 하는 것처럼 천천히 속도 올려가세요. 야간에는 서두르면 위험해요" 라고 하셨는데, 그 말대로 했습니다.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는 게 제일 어려웠습니다. 대향차의 불빛이 직진하는 차인지, 좌회전하는 차인지 헷갈리더라고요. 선생님이 "헤드라이트 각도로 차의 방향을 알 수 있어요. 맞은편 차가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 같으면 나가도 돼요. 불빛 위치를 봐요" 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2일차에는 도시 외곽의 좀 더 어두운 도로로 나갔습니다. 가로등이 적은 도로에서는 정말 시야가 많이 제한되더라고요. 사이드미러에 보이는 차들도 한 순간에 안 보이기도 하고, 오토바이가 갑자기 옆에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생각보다 위험한 것 같았습니다.

근처 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 연습도 했습니다. 실내 주차장의 불빛과 실외의 밝기 차이가 눈을 많이 피로하게 했습니다. 상향등을 켜면 좋지만, 다른 차가 없을 때만 켤 수 있으니까 하향등으로 조절해야 했거든요.

선생님이 "야간에는 주차할 때 더 조심해야 해요. 옆 차가 갑자기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항상 깜빡이를 켜고 천천히 가요" 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 말이 맞더라고요. 후진 주차할 때 뒤쪽 상황이 정말 안 보여서 처음에는 2번을 빼고 다시 했습니다 ㅠㅠ

3일차 마지막 날에는 이천에서 인근 지역 고속도로까지 가는 코스를 했습니다. 진짜 야간 고속도로 운전은 다른 차원이었습니다. 앞차의 미등까지 봐야 하고, 같은 차선의 차들을 놓치면 안 되고, 차선 변경도 더 조심해야 했습니다.

이천운전연수 후기

고속도로에서 처음으로 차선 변경을 했을 때 정말 떨렸습니다. 옆을 봐야 하는데 야간이라 거울만 믿어야 했거든요. 선생님이 "사이드미러만 보지 말고, 헤드를 돌려서 차 없는 거 확인하고 깜빡이 켜세요" 라고 상기시켜주셨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이천으로 돌아오는 도시도로에서 야간 운전의 마무리 연습을 했습니다. 신호등, 가로등, 개인 상점의 조명 등등 여러 종류의 불빛 속에서 운전하는 연습이었습니다. 3일간 총 10시간을 운전했는데 정말 집중이 많이 됐습니다.

마지막 날 끝날 때쯤 선생님이 "이제 충분히 야간운전 할 수 있겠어요. 아직도 조심스러운 부분은 있겠지만, 무서워하지 마세요. 반복해서 운전하면 익숙해져요" 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이 정말 위로가 됐습니다.

연수 끝난 지 2주가 됐는데, 저는 이제 야근이 나도 괜찮습니다. 예전처럼 택시를 불러야 하는 상황이 거의 없어졌거든요. 직장 근처에서 밤 10시, 11시에 나가도 자기 차로 집에 갈 수 있다는 게 정말 자유로워요.

지난주에는 친구들이랑 저녁 영화 보고 밤 11시에 나와서 이천 집까지 직접 운전해서 갔습니다. 전에는 절대 못 했을 일입니다. 친구들이 "어? 넌 이제 야간운전 해?" 라고 깜짝 놀랐거든요 ㅋㅋ 운전해서 가는 길에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독립감 같은 게 들었거든요.

부모님 댁에도 혼자 운전해서 갔습니다. 저녁 6시에 출발해서 밤 7시쯤 도착했는데, 엄마가 "우리 딸 이제 다 된 것 같네" 하시면서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3일 10시간에 42만원이었는데, 정말 가성비 좋은 투자였다고 생각합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인데, 야간운전 때문에 스트레스받으시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천에서 운전연수 받으시면 이 정도 비용은 기본이거든요. 더 비싼 곳도 많았습니다.

야간운전은 정말 배우고 안 배우고가 큰 차이가 납니다. 처음에는 두렵겠지만 한 번 배우면 인생이 편해집니다 정말. 저도 받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야간운전 때문에 고민 중이신 분들이라면 정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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