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방문운전연수 3일 만에 고속도로 자신감 후기

황**

고속도로만 생각하면 손에 땀이 났습니다. 면허를 따고 2년이 지났는데 한 번도 고속도로를 혼자 못 했거든요. 신호도 없고, 차도 빨라서 차선변경은 상상조차 못 했어요. 남편 차를 타고 다닐 때도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항상 초조했습니다.

이번에 남편 친구 결혼식이 부산에서 있다고 했을 때, 저는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차로 5시간을 달려야 하는데, 고속도로를 혼자 못 타니까요. 남편이 왕복 운전을 하면 너무 힘들 거 같았어요. 그래서 고민 끝에 고속도로를 배우기로 결심했습니다.

네이버에 고속도로 운전연수를 검색해 봤는데, 방문운전연수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이천 쪽에서 방문으로 고속도로 연수를 해 준다는 업체가 있었거든요. 처음 생각엔 좀 위험할 것 같았는데, 리뷰를 읽어 보니 대부분 만족해 하더라고요.

빵빵드라이브에 전화했을 때 담당자분이 고속도로는 3일 코스가 기본이라고 했습니다. 비용은 50만원이었어요. 솔직히 처음엔 비싼 것 같았지만, 부산 가는 게 걱정되니까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첫 날은 일반도로에서 기초를 다졌습니다.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차선변경 연습을 했는데, 진짜 무서웠어요. 옆 차도 있고, 뒤에 차도 있고... 모든 게 조심스러웠거든요. 선생님이 사이드미러를 먼저 보고, 그 다음 뒤쪽 차를 확인하고, 그 다음에 천천히 차선을 바꾸라고 했습니다.

처음 3번은 실패했어요. 차선 변경하려는데 옆 차가 갑자기 나타났거든요. 심장이 철렁했는데, 선생님이 위험할 수 있으니까 아예 차선 변경을 포기하라고 하셨습니다. 그게 맞는 선택이라고 했어요. 그 다음부터는 좀 더 주의 깊게 봤습니다.

2일차부터 고속도로에 들어갔습니다. 아침 일찍 이천에서 출발해서 서울 외곽순환도로로 나갔어요. 첫 5분이 진짜 신경이 곤두섰습니다. 모든 차가 빨리 가는 것 같았고, 내 차가 너무 느린 것 같았거든요.

선생님이 처음엔 시속 80킬로미터로 가라고 했습니다. 느린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충분히 빨랐어요. 옆에 트럭도 있고, 앞에도 차가 있으니까 조심해야 한다고 했거든요. 처음 30분은 진짜 숨 쉴 틈도 없이 집중했습니다.

그 다음 30분은 조금 진정이 됐어요. 선생님이 고속도로는 규칙이 명확하다고 했어요. 신호도 없고, 신호등 앞에서 걱정할 필요도 없다고 했거든요. 대신 차선도 지키고, 속도도 유지하고, 옆에 차가 오면 미리 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나머지 1시간은 차선변경 연습에 썼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바꾸는 것도 일반도로와는 완전히 달랐어요. 더 크게 보고, 더 빠르게 판단해야 했거든요. 처음 3번은 너무 겁먹고 못 했는데, 4번째부터는 할 수 있었습니다.

2일차 오후에는 다른 코스로 나갔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방향으로 들어갔는데, 더 차가 많았어요. 대형 트럭도 많고, 빠르게 지나가는 차도 많았거든요. 선생님이 트럭 뒤에만 가지 말라고 했어요. 시계가 안 보인다고 했거든요.

이천 근처를 벗어나서 용인, 평택 방향으로도 다녀봤습니다. 도시마다 고속도로의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이천 근처는 비교적 한가했는데, 서울 근처로 올수록 차가 많아졌어요. 선생님이 말했듯이 차가 많으면 더 조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3일차는 종로구를 목표로 고속도로를 탔습니다. 정말 차가 많았어요 ㅠㅠ 모든 방향에서 차가 오고, 신호등도 없는데 신경써야 할 게 너무 많았거든요. 선생님이 침착함을 유지하라고 계속 말씀해 주셨습니다.

3일차 중반부터는 혼자 운전했어요. 선생님이 옆에만 앉아 있고, 저는 차선변경도 하고, 속도도 조절했습니다. 처음엔 떨렸지만, 선생님이 좋다고 말씀해 주시니까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어요.

3일차 마지막에는 서수원 인터체인지를 통과했습니다. 나갈 준비를 하면서 우회전 신호를 켜고, 차로를 바꿔서 인터체인지로 들어갔어요. 성공했을 때 정말 쾌감이 있었습니다 ㅋㅋ

3일 고속도로 운전연수를 끝냈을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50만원이 비쌌을까봐 걱정했는데, 고속도로 공포심을 완전히 없앨 수 있었어요. 선생님이 각 상황마다 어떻게 판단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려주셨거든요.

연수 끝난 지 2주가 지났는데, 지난주에 드디어 부산을 갔습니다. 처음엔 떨렸지만, 고속도로에 올라가니까 배운 것들이 자동으로 나왔어요. 차선도 지키고, 속도도 조절했습니다. 남편이 옆에서 잠을 잤을 정도였으니까 ㅋㅋ

이제는 고속도로가 무섭지 않습니다. 오히려 신호등도 없고, 규칙도 명확해서 일반도로보다 편한 것 같아요. 이천 방문운전연수 덕분에 정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고속도로가 무섭다면,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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